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박귀월 기사입력  2023/10/31 [01:24]
[죽매 /박귀월] 가을비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밴드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어느 해변에서 

 

가을비

        죽매 박귀월

 

세벽녁 대지위에 붉은 용암이 샘솟듯

하늘도 붉게 물들었다

 

날이 밝아오고 잿빛 구름이 붉은 하늘을

감싸고 가을비가 구름 사이로 촉촉이 내린다

 

공장위에 올라오는 하얀 연기는

붉은색을 띄고 구름과 연기가 뒤섞여

한폭의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구름이 바다 위에 낮게 내려와

한바탕 소나기를 몰고 온다

 

어두운 구름을 제치고 비 개인 아침

붉은 태양이 빛을 내며

밝게 떠오른다

 

검은 먹구름이 지나가고

하얀 뭉게 구름이 두둥실

 

검은 구름도 태양에게는 어쩔수 없이

밀려나가나 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한뉴스통신
 
관련기사목록
《《포토뉴스》》
이동
메인사진
[죽매 /박귀월] 안개비와 기러기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광고
주간베스트 TOP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