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귀월 |
 |
ㅣ 기사입력 |
2023/08/16 [01:41] |
|
[죽매 /박귀월]혼자서 걷는 길 |
|
|
혼자서 걷는 길
죽매 박귀월
어머니따라 봉글밭에 갔다가
서숙이 노오랗게 익어
낫으로 한주먹씩 잡아당겨
베어서 땅에 놓기를 반복한다
손끝에서 서숙을 자르는 솜씨는
잘 정리되어 있는 가을
추수의 풍경화이다
아버지는 논을 둘러보고
소와 함께 지게를 지고
오신다
저녁밥을 준비하기 위해
집으로 가는길에는
논 볏속에 참새들이 노닐고
콧노래도 부르며 집으로 가는 길...
혼자서 걷는 길이 힘들기보다는
나만의 시간이라 마냥 좋았다
돌부리에 넘어져도 바로 일어나고
돌도 발로 차보기도 하고
누가 무엇 하랴
나만의 길인것을...,
|
|
|
|
|
|
|
|
|
《《포토뉴스》》
[죽매 /박귀월] 안개비와 기러기떼
목포시 원산중앙로 마지막 단풍 절정
강원관광재단, '강원네이처로드' 브랜드 인지도 확산 위한 팸투어 실시
한반도 지형 전망대 네이처로드 4코스
젊은달 와이파크 네이처로드 4코스
영월 섶다리 마을 문화축제
|